디지털 마케터의 고민 :: 퍼포먼스 마케터 취업 후 커리어가 꼬이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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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블로그에 글을 남기고자 했지만.. 회사 업무와 취준생 자소서 컨설팅을 병행하다보니 정말 너무 바빴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조금 한가하니 취준생분들을 위한 실무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글을 다시 써볼까 합니다.

퍼포먼스 마케터의 커리어가 꼬이는 과정

이번 글은 퍼포먼스 마케터의 커리어가 꼬이는 과정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이 글만 끝까지 읽어도 취업뿐 아니라 이후 커리어 패스에 대한 생각도 해보실 수 있을 겁니다. :)

요즘 퍼포먼스 마케터 취준생분들을 만나서 이야기하다보면 몇 가지를 느낍니다. 퍼포먼스 마케터 채용 공고는 정말 많아서 유사 업무 경험만 있으면 요즘 '취업'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실무 경험을  쌓을 곳이 없는게 흠이긴 합니다.)

중요한 건 취업 이후

퍼포먼스 마케터 뿐 아니라 모든 커리어는 사실 첫 직장이 정말 중요합니다. 첫 직장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성과를 냈는지에 따라 다음 커리어가 결정되기 마련이니까요.  

얼마 전 건너 건너 아는 지인이 연락이 왔습니다. 2년 동안 퍼포먼스 마케터 인턴, 계약직만 전전하다 정규직은 해보지도 못하고 커리어가 제대로 꼬인 상황이라고, 도와줄 수 있냐구요.

처음엔 업무 경험이 없었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최소 6개월이 지났을 때는 인턴 때 했던 업무 경험을 스펙삼아 정규직에 지원하지 그랬냐고 했더니 해봤답니다. 근데 다 떨어지고 인턴이랑 계약직만 붙더랍니다.

그래서 자기가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자기소개서 때문에 커리어가 꼬인 것 같아 저를 찾아왔다는 겁니다. 그래서 후배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봤습니다.

맞습니다. 문제는 자기소개서였습니다.

 

 

그 친구는 충분히 정규직을 할 수 있는 스펙과 역량이었음에도 자기소개서가 정말 매력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괜찮은 회사는 다 떨어지고 소위 말하는 '블랙 기업'에 이용 당해 제대로 업무 스펙도 못 쌓고 수습 종료 통보를 받거나 계약기간이 끝나면 다시 취준생으로 돌아오는 악순환이었던 겁니다.

결국 이 악순환을 끊어내려면 읽고 싶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했고, 제가 몇 가지만 피드백 줬더니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제법 매력적인 자기소개서가 되었습니다. 다행히 그 친구는 마케팅 비만 월 1억넘게쓰는 회사의 정규직으로 들어가 나름 탄탄한 커리어를  쌓고 있습니다.

 

그 친구와의 카톡 대화

커리어까지 고민한다면 자기소개서에 집중

단순히 눈앞의 취업도 중요하지만 이후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를 고민한다면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적어야하고 어떤 마인드셋으로 그간 프로젝트에 임했는가를 돌이켜 보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여러분이 해본 그 업무 경험으로 어떤 것을 배웠나요? 그것을 통해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의 답을 자기소개서에 꼭 적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앞서 그 친구에게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써야하는지 가르쳐 줬지만 이 프레임을 실무에 적용시켜 회사에서도 인정받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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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이 블로그를 통해 취준생, 주니어분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인사이트들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궁금한 내용이 있으시다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추후 블로그 글을 쓸 때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글은 합격해도 걸러야할 회사 유형에 대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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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읽으신 분들 중에 자기소개서 피드백을 원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아쉽지만 제가 요즘 바쁜 관계로 주변 지인을 제외하고는 직접적인 피드백을 해드리고 있지는 않습니다.대신 자기소개서 작성 노하우를 전자책으로 판매하고 있으니 관심있으시면 해당 페이지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