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를 위한 글쓰기 스킬을 알려주는 <마케터의 문장> 책 리뷰
이 책을 사게된 계기
스타트업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 단순히 상품의 기능적 측면만 어필하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어떻게 매력적으로 써야할지 감이 안잡히던 때가 있었다. (물론 지금도 잘하진 못한다.) 어떻게하면 구매 전환을 일으키는 글과 카피를 쓸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SNS 광고로 이 책이 떴다. 정교한 타기팅에 걸려들었구나 생각하면서도 어쩌면 이 책에서 나의 고민을 해소시켜줄 수 있겠단 생각에 회사 대표님께 이 책좀 사달라고 말씀드렸다.
전체적인 내용 흐름
1장
마케팅 관점 글쓰기를 하면 어떤 장점이 있는지 사례를 나열한 서론 부분이다. 저자가 일본인이라 그런지 전형적인 일본책느낌이 난다. (정확하게 어떻다 말할 순 없지만) 내가 원하고자 하는 것은 행동을 유발하는 문장력과 글쓰기였기에 중요한 부분은 아니였다.
1장 中 주요 문장 :
'문장에는 반드시 목적이 있다.' / '자기만족을 위한 글쓰기가 아닌 마케팅 관점의 글쓰기는 읽는 사람을 항상 사고의 중심에 두는 글쓰기이다'
2장~5장
초/중/고급편으로 나누어져 어떻게 글을 써야하는지 테크닉을 알려준다. 저자가 일본인이기에 한국에서도 먹힐까 하는 고민이 있었지만 책을 읽으며 충분히 사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중에서도 '5장:행동하게 만드는 문장 쓰기'에서 내가 이 책을 산 이유를 찾을 수 있어서 좋았다.
2~5장 中 주요 문장 :
첫 번째 문장의 목적은 두 번째 문장을 읽게 하는 것. 두 번째 문장의 가장 큰 목적은 세 번째 문장을 읽게 하는 것이다. - 조셉 슈거맨-
'광고 문구를 생각할 때 꼭 기억할 점은 구매자의 마음을 얼마나 동요시킬 수 있느냐이다.'
'인생이 잘 풀릴 것 같은 문장, 그 문장이 사람을 움직이는 문장이다.'
간지
챕터가 끝날때마다 [마케터의 꿀팁]으로 자주 실수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적어두어 도움이 되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
'헬스장 가입비 10만원 무료 VS 프로틴 10개 가격의 헬스장 가입비 무료'
내가 헬스바보라 그런지 '아!' 하는 순간 이었다. 문장을 읽는 타깃이 어떤 기능적 이익과 감정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 머릿속에 그려줘야 한다는 설명의 예시였다.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10만원의 기능적 이익이 어떻게 감정적 이익으로 바뀔 수 있는지, 헬스장을 다니는 목적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한 문장이라고 느껴졌다. 여전히 고객의 언어로 바꾸는 건 어렵게 느껴졌지만 어떤 관점으로 문장을 쓰기 시작해야하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밖에도 이 책이 도끼가 되는 순간이 여럿있었으니 마케터라면 한번쯤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결론
이 책은 마케터, 블로거 등 상업적인 글쓰기 입문자와 초중급자에게 적극 추천한다. 이 책에선 33개의 실전 글쓰기 테크닉을 알려주는데 알고 있었지만 적용하기 어려웠던 것들이나 몰랐던 것들을 예시를 들어주며 설명해서 쉽게 이해가 되고 술술 읽혔다. 나 또한 필요할 때 마다 꺼내 읽어보는 책이니 대여보단 한 권 사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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